[MARS 월드포럼]〈Robotics〉윤석준 포스코DX 센터장 “AI·로봇 융합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
- Ayul
- Se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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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Sep 8

윤석준 포스코DX 로봇자동화센터장
노동 인구 감소와 강화되는 산업 안전 및 환경 규제는 제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현장 자동화와 지능화를 기반으로 한 자율 제조 시스템 구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다.
특히 고위험, 고강도 산업 현장은 인력 기피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자율 제조의 필요성이 그 어느때 보다 강조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약적 발전이 더해지며 로봇과 융합이 가속화하고, 이는 산업 현장의 기술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2D, 3D 비전 인식, 정밀 힘제어, 센서 융합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로봇은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복잡하고 비정형적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나아가 다수 로봇을 최적으로 관제해 공정 전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단계에 도달하고 있으며, 데이터 기반 예측 유지보수와 품질관리까지 가능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현장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는 차원을 넘어 기업 운영 효율성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 피지컬 AI 기술 접목으로 로봇의 학습과 판단 능력은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가상 환경에서 설계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능과 성능을 사전 검증하고, 다양한 예외 상황을 미리 대비함으로 실제 현장 적용 시 리스크를 줄인다. 시운전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거두고 새로운 공정 설계와 자율 최적화에도 활용되며, 제조업 혁신 주기를 앞당기고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플랫폼과 연계돼 글로벌 어느 지역에서든 생산라인을 원격으로 설계, 운영, 제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는 국경을 초월한 분산형 제조 체계, 즉 차세대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로 이어지고 있다.
AI와 로봇의 융합은 생산 현장을 지능형 자율 프로세스로 고도화하며, 궁극적으로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을 앞당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는 경쟁력 강화, 친환경 제조 기반 마련,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자율 제조가 축적하는 데이터는 미래 산업의 새로운 자산이 돼 AI 분석과 서비스로 재탄생하며 제조업을 넘어선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