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S 월드포럼]〈AI〉정재헌 오케스트로AGI 대표 “온톨로지 거버닝 프레임워크로 자리 잡을 것”
- Ayul
- Se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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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오케스트로AGI 대표
팔란티어에서 촉발된 온톨로지는 AI 전 영역으로 확대 발전하고 있다. 생성형 AI가 출시된 지 3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우리의 다양한 업무 환경과 지식습득, 활용 방식에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났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기업과 기술은 팔란티어와 온톨로지다. 팔란티어의 핵심 솔루션인 '고담'에는 이미 온톨로지가 적용돼 있고, 데이터 분석과 예측 기반 의사결정 과정에서 효과성이 입증됐다.
온톨로지는 1613년 독일에서 '관계'와 '존재론적 의미'라는 철학적 개념으로 정립된 이후 정보기술(IT) 발전을 계기로 기술적 이론으로 전환된 특이 사례다.
최근에는 AI의 급격한 진화에 따라 또 한번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첫 번째는 클라우드 센트릭 온톨로지다.
이는 과거 정보 시스템 운영을 위한 레거시 인프라 안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던 시기와 달리, GPU라는 새로운 연산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주목받는다.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서비스 간 복잡한 관계를 정의하고 최적화해 GPU 자원의 활용률을 극대화 하는 것이 클라우드 센트릭 온톨로지의 본질적 역할이다.
두 번째는 에이전트 센트릭 온톨로지다. 이는 자율적으로 인지하고 학습하며 동작하는 LAM(Large Action Model)의 기반이 되는 개념으로 조직 업무 정의와 시스템, 데이터 구조적 정의가 선행돼야 한다.
다시 말해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새로운 작업을 학습하려면 이를 가능하게 하는 온톨로지적 정의 체계가 필수다.
앞으로 산업환경에서 클라우드와 에이전트 중심의 온톨로지가 상호 결합하면서, AI 생태계 전반을 지탱하는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데이터 관계 정의 수준을 넘어 복잡한 산업 프로세스와 사회적 맥락까지 반영하는 확장형 온톨로지가 요구된다.
이는 곧 국가, 기업 단위 경쟁력으로 직결되고 세계 시장에서 데이터 주권과 AI 주권을 확보하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다. 결국 온톨로지는 AI 기술을 넘어 미래 사회와 경제 전반의 구조를 규정하는 거버닝 프레임워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