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전문)
6일 서울 서초구 JW메이어트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코리아 스페이스포럼 2020'에 참석한 국내 우주 스타트업 대표들은 국내 우주 스타트업 발전을 위해 정부 기술 라이선스의 활용을 장려하고 체계적인 창업 교육을 제공하며 성공적인 스타트업 육성 사례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왼쪽부터 좌장을 맡은 박성동 쎄트렉아이 이사회의장,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 이성희 컨텍 대표,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다. (KSF 영상 캡쳐)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코리아 스페이스포럼 2020’에 참석한 국내 우주산업 분야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우주 스타트업 창업 및 육성 과정에서 느낀 어려움과 개선 대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정부기관의 기술이전 필요성과 평가 및 교육시스템의 정비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우주산업 분야에는 현재 여려 스타트업이 세워졌고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참여도 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공정한 경쟁을 유도할 방법도 중요해졌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이들 기업을 공정하게 평가할 전문가나 기관이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전문화된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기업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경쟁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우주항공 분야 창업의 기반이 될 수 있는 기술이 민간보다는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 많다. 이런 기술이 창업으로 연결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최명진 대표는 “창업은 기술과는 또다른 분야인 만큼 회계 등 전문가와 연합해 창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발사체, 지상국, 영상처리, 위성영상...분야에서 두각 보이는 한국의 우주 스타트업들
한컴인스페이스는 2012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연구원 창업으로 시작된 회사다. 우주산업 스타트업 중 다른 기업보다 다소 긴 업력을 보인다. 위성영상처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지난해 한컴그룹에 인수합병돼 성공적인 엑시트 사례를 남겼다는 평을 듣고 있다. 최명진 대표는 “그 동안 주로 군 등을 대상으로 B2G 사업에 집중했는데, 향후 B2B나 B2C 비중도 많이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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