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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디디] 위성·드론 연동해 하늘길 개척하는 한국의 스페이스X가 되겠다

(기사원문)


"우주 ·항공·지상사업  총 3개 부문에 힘을 쏟고 있는데, 어느 한쪽에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도전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컴인스페이스는 관제 영상처리가 주목적이지만, 항공우주 분야의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하드웨어 등 다양한 분야까지 도전하고 있다."


"우주산업이 민간이나 산업계에서 수요가 증가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한컴 인스페이스도 민간 수요가 있었는지?"


"초소형 통신위성을 미션에 따라 만들고 나면 3단계 사업이 누리호를 통해 발사하는 것까지의 사업과정이 한컴인스페이스의 민간 수요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


항공우주 산업 기술을 개발한 한컴인스페이스 연구현장 탐방이 진행됐다.[사진-김권혁 기자]



지난 22일 KAIST(총장 이광형)에서 ‘9월 스파클 클럽Ⅱ’가 진행됐다. ‘항공우주 산업 기술 개발’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다양한 시각자료와 연구현장 탐방을 통해 민간이 우주개발의 주역이 되는 희망찬 미래를 엿보았다.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중소기업 간의 교류활성화 취지로 마련된 스파클 클럽은 기업·출연연 소개와 연구 성과물에 대한 소개는 몰론, 핵심 연구실을 직접 방문해 설명을 듣는 등 연구현장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 위성·드론에 특화된 '영상처리기술'



이날 스파클 클럽은 한컴인스페이스 최명진 대표의 항공우주 산업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소개로 시작됐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영상데이터 수집·관리·분석·판매를 아우르는 ‘영상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주·항공·지상·영상솔루션 강소기업이다.


과거 소수의 강대국과 주요 군수산업체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우주개발 사업이 최근 몇 년 사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발사체·위성 등 전통적인 우주기술이 인공지능(AI)·빅데이터·3D프린팅 등 신기술과 융합돼 새로운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민간에서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가 도래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뉴스페이스'를 준비하는 움직임에 발맞춰 자체 개발한 드론과 위성을 통해 축적된 다양한 데이터를 민간산업에 적용하여 사회 전반적인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최 대표는 "우주사업, 항공사업, 지상사업 총 3개 부문에 대한 투자를 통해 영상분석 서비스 제공을 통한 SPACE DATA 서비스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특히, 위성시스템 개발 기술을 스마트시티 사업에 접목시켜 비대면 기술 및 AI기술 산출물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2022년, 국내 첫 지구관측용 민간 위성 '세종 1호' 발사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인공위성과 드론, 완성형 초고해상도 센서를 활용해 전 세계 최초로 우주와 항공, 지상을 모두 아우르는 영상 데이터 중심의 서비스 벨트를 구축했다. 


최 대표는 "위성 지상국 시스템, 무인 드론 운영 플랫폼, 장거리 감시 카메라 서비스 등을 활용하여 각종 모니터링·분석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위성·드론 연동으로 하늘길을 개척해 한국의 스페이스X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다양한 드론제품 개발로 산업 경쟁력 확보할 것"



발제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한컴인스페이스 제품의 기술력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드론 운영시 취약한 악천후에 대한 어떤 솔루션이 있는지?" 에 대한 참가자의 질문에 최명진 대표는 "드론 하드웨어는 악천후에 취약하다는 한계가 있지만, 한계가 있더라도 극복해내야하고 이를 통해 드론 산업의 생태계 형성 및 확장이 가능하다"라며 "해외 드론은 악천후에 견딜 수 있는 모델이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까지 그런 드론이 없다. 해외 드론을 수입해서 배우고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컴인스페이스의 위성의 해상도는 어떻게 되는지?" 라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최 대표는 "대부분 감시정찰 위성은 고행사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해상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고 보통 30cm 위성이 많이 나온다"라며 "한컴인스페이스의 위성은 전체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해상도가 조금 낮으며 5m 위성은 농업 산림 등을 전체적으로 보려는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질의응답 이후에는 한컴인스페이스 연구현장 탐방이 진행됐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세종 1호기를 시작으로 5호기까지 단계적 발사를 위한 위성체 제작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향후 50개 이상의 군집위성 발사운용을 통한 지구관측·위성통신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국내기술로 개발된 드론과 드론스테이션을 연동한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도심지·산림지·경계지 등을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 및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소형 교육용 드론, 국방용 정찰 드론, 대형 농업용 드론 등 드론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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